독일어 수업5 악명 높은 DB, 독일에서 기차가 연착한다는 메세지를 받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DHL과 함께 악명 높은 DB(Deutsch Bahn, 독일 철도)에 대해서 말을 해보려고 해요.
독일에서 기차를 타다 보면, “시간은 금이다”라는 속담이 무색할 정도로 기차의 연착이나 취소 소식이 자주 찾아옵니다. 독일은 기차를 통한 이동이 매우 중요한 국가이고,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수단으로 기차를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이러한 연착과 취소는 생활에 큰 영향을 미쳐요. 중앙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는데 기차가 취소되거나 연착되었을 때 특히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은 이러한 사태를 잘 대처하는 법을 알아두어야 하는데요. 이때 독일어를 잘 모르면 굉장히 난감합니다. 오늘은 기차 연착과 관련한 독일어를 배워 보려고 합니다.
독일에서 기차 연착이 너무 흔해서 오랫동안 사람들의 불만사항이었습니다. 이에 대한 유머와 농담도 많은데요. 독일 사람들 사이에서 자주 회자되며, 때로는 유머로 받아들이면서도 실생활에 대한 불만을 담고 있습니다. 몇가지를 한 번 찾아 봤습니다.
“Die Deutsche Bahn ist nie zu spät, sie hat nur eine andere Definition von Pünktlichkeit.”
DB는 절대 늦지 않는다. 그저 ‘정시’에 대한 다른 정의를 가지고 있을 뿐이다.
DB의 연착을 풍자하면서, DB의 시간 관리에 대해 비꼬는 표현입니다.
“Planmäßige Verspätung”
직역하면 “계획된 연착”이라는 뜻이에요.
DB가 자주 연착하는 것을 비꼬기 위해 “계획적”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비꼬는 표현이에요.
“Deutsche Bahn – Mehr Verspätung als Zug.”
“독일 철도 – 기차보다 연착이 더 많다.”
연착의 빈도를 강조하며 DB를 풍자하는 문구이구요..
“Wenn du pünktlich ankommen willst, nimm das Fahrrad.”
“정시에 도착하고 싶다면, 자전거를 타라.”
DB의 연착 문제로 인해 대중교통 대신 자전거를 더 신뢰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는 농담입니다.
DB – Da bleibt keiner pünktlich.
DB – 누구도 정시에 도착할 수 없다.
기차 이용자들이 모두 연착에 고통받는 상황을 비꼬는 표현입니다.
연착과 취소 관련 독일어 표현들을 알아 봅시다.
Die Verspätung: 연착
(예: “Der Zug hat eine Verspätung von 20 Minuten.” - 기차가 20분 연착되었습니다.)
Der Ausfall: 취소/ ausfallen 취소되다.
(예: “Der Zug fällt aus.” - 기차가 취소되었습니다.)
Der Ersatzverkehr: 대체 교통
(예: “Es gibt einen Ersatzverkehr mit Bussen.” - 버스로 대체 교통편이 마련되었습니다.)
Die Fahrplanänderung: 운행 변경
(예: “Bitte beachten Sie die Fahrplanänderungen.” - 운행 변경 사항에 유의하세요.)
Der Bahnstreik: 철도 파업
(예: “Wegen eines Bahnstreiks kommt es zu Ausfällen und Verspätungen.” - 철도 파업으로 인해 취소와 연착이 발생합니다.)
🚅연착한다는 메세지를 받으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독일기차 연착되었을 때 다른 시간에 운행되는 기차 중 목적지로 가는 것을 탈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단 열차의 등급이 같다는 조건하에 가능해요.
독일 기차 티켓에는 등급이 있는데요. superSparpreis티켓을 구입하면, 기차가 연착되거나, 기차 시간이 맞지 않을때 아무거나 목적지로 가는것을 탈수 있습니다. 예약했던것보다 빨라도 늦어도 상관없습니다. 만약 예약했던 기차가 너무 늦어 조금 빨리 다른 기차를 타는 것도 가능한거에요.
만약, 오늘 함부르크에 하노버로 가는 기차를 예매 했는데, 연착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럴 경우 가능한 빨리 도착해서 내 기차 시간 보다 빨리 출발하는 다른 기차를 탈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그렇게 해서 제 기차보다 더 비싼 기차편을 타고 간 적도 있었어요.
완전 러키비키죠?🪩
정리: 연착 Push 안내 받으면,
-화나지만 빨리 DB앱으로 다른 앞뒤 연결편 찾습니다.
- 혹시 모르니 기차 늦는다는 스크린샷 정보를 남깁니다💪🏻 (20분 이상 연착임을 확인)
기차 연착은 우리를 불편하게 만들 수 있지만, 그만큼 실생활 독일어를 익히고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기도 합니다. 학생들이 이 상황을 유머로 받아들이고, 나아가 독일어 실력을 키워가는 계기로 삼는다면 훨씬 더 흥미롭게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연착 없는 DB는 없다”는 말처럼, 그저 운명처럼 받아들이며 이 상황을 유용하게 활용해보세요!